[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한 명이 북한에 의해 사살 당한 뒤 시신까지 소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북한이 이번 사건 관련 통지문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은 통지문에서 "일어나야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우리 수역에서 유감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로 인해 신뢰와 존중이 허물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또한 "문 대통령과 남녘동포에 큰 실망을 줘서 대단히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서 실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