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5 15:18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상장을 준비 중인 크래프톤이 새로운 통합법인을 꾸리며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한다.

크래프톤은 25일 크래프톤 라이브톡(KLT)에서 통합법인 출범, 독립스튜디오 강화 등 사업 구조 개편 소식을 알렸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의 연합 형태로 운영됐다. 이번 개편으로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이 합쳐져 통합법인이 된다.

이 통합법인은 '배틀그라운드'를 맡고 있는 펍지스튜디오, MMORPG를 개발하는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 스튜디오 등 독립스튜디오들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각 독립스튜디오는 '책임 제작' 환경 아래에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제작 중심 콘텐츠 개발 회사로 운영된다.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며 "독립스튜디오들은 특정 장르의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 개편으로 크래프톤은 상장 준비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자 국내외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에서 거둔 성과로 인해 게임업계 최고 '상장 대어'로 꼽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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