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25 16:50
KT 모델이 새로 개발된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KT가 어르신들의 원활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사용을 위해 개발한 교육용 앱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도 진행한다.

최근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키오스크 이용이 늘어났지만, 고령 소비자들은 이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비대면 거래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1.5%의 어르신들이 '복잡한 단계'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KT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패스트푸드, 카페, 교통 예매, ATM, 무인민원발급, 병원에서 쓰이는 키오스크를 유형별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KT는 앱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진행한다.

KT IT서포터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12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법, 1인 크리에이터 과정을 비대면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 해당 교육 앱을 활용한 키오스크 사용법 과정을 추가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오프라인 교육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키오스크 강사 역시 양성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며 디지털 격차도 더 커지고 있다"며 "KT는 이번 키오스크 교육용 앱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령층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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