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5 17:46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제공=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25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를 합병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한다.

설립 방식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3사 합병 배경에 대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합병을 통해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변경됐다. 현물 출자에 따라 새롭게 주주가 된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다. 헬스케어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대주주가 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합병 요건이 갖춰지면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오는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헬스케어홀딩스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므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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