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6 10:33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도 애플 등 핵심 기술기업 주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만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만913.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75%, S&P500 지수는 0.63% 내렸다. 나스닥은 1.11% 상승했다.

미국에서도 중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다소 진전된 소식이 있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민주당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1조 달러 가량 줄어든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이 역시 너무 많다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애플 등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애플 주가는 이날 3.8%가량 급등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만큼 저점 매수 인식도 강화됐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2 출시를 앞두고 매수에 나설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 주가도 일제히 2% 이상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염려 속에 주춤거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06달러) 내린 40.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05%(0.02달러) 오른 4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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