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27 09:32
26일(현지시간) 신임 연방대법관으로 지명된 에이미 코니 배럿이 백악관에서 연방대법관 수락 연설을 하고있다. (사진=백악관 공식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을 26일(현지시간) 연방대법관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고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48세의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공화당 상원은 이번주 초 백악관과 인준 표결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10월 10일까지 청문회를 위한 법사위원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사위원회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배럿 지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배럿 인준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을 확대하는 2010년 헬스케어법(오바마케어)의 대법원 판결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 성향의 배럿은 낙태에 반대하는 독신한 카톡릭 신자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도 후보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럿 판사는 고 안토닌 스캘리아 대법관의 서기 출신으로 노터데임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