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9.27 12:33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출처=조 바이든 트위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출처=조 바이든 트위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수 끝에 후보가 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번째 TV 토론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29일 밤 9시(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열린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첫번째 TV 토론은 총 90분간 광고 없이 6개의 주제에 대해 각 15분씩 토론이 진행된다. 6개 주제는 ▲두 후보의 경력 ▲연방대법원 ▲코로나19 ▲경제 ▲미국내 인종과 폭력 문제 ▲선거의 공정성 등이다. 이 주제들은  가장 첨예한 이슈여서 치열한 공방전과 설전이 예상된다.

야후뉴스가 지난 21~23일 128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첫 TV토론을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안 보겠다"고 답한 이는 26%였고, 나머지 20%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전인 2016년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간 첫 TV토론은 8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TV 토론은 총 3회다. 10월 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열린다.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은 10월 7일 열린다.

이번 TV토론은 부동층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트럼프 대통령이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두 후보간 격차가 6~7%포인트 수준이다. 이번 대선에서 부동층 비율이 1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TV토론이 대세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첫번째 TV 토론은 미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90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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