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7 16:42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최대집 의협 회장 페이스북)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최대집 의협 회장 페이스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안이 부결됐다.

27일 의협 대의원회는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최 회장의 불신임안을 투표에 부쳤다. 

투표결과 참석한 대의원 203명 중 114명이 찬성했고 85명이 반대했다. 기권은 4명이었다. 찬성표가 참석자의 3분의 2인 136표를 넘어야 해 최 회장의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한 대의원은 "최 회장이 회원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지난 4일 정부, 여당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을 원점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불신임(탄핵)안을 발의했다.

최 회장에 대한 평가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갈리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의협 집행부의 무능함과 정치적 공작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반발했고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 회장이 어이없는 날치기 합의를 했다"며 집행부 탄핵에 나섰다.

반면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대안이 없는 최 회장의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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