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28 09:32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5조1327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428억원(-23.5%) 감소했다.

우선 주식 발행은 5452억원으로 1조4212억원(-73.6%) 급감했다. 8월중 IPO(기업공개)는 6건, 1125억원 규모로 실행됐다. 전월보다 건수는 6건, 액수는 1298억원(-53.6%) 줄었다.

유상증자는 7건, 4327억원 발생해 전월보다 2건, 1조3914억원(-76.3%) 감소했다. 전월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7월에는 대한항공(1조1270억원), CJCGV(2209억원) 등 일부 대기업이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8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5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216억원(-17.6%) 줄었다. 8월중 국민은행(1조8500억원), 하나은행(9700억원), 신한은행(6000억원), 신한캐피탈(5100억원), 하나금융지주(5000억원), 현대캐피탈(4600억원), 현대카드(4400억원), 신한카드(44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8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56조478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544억원(0.7%) 증가했다.

한편, 8월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1조3733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95억원(6.7%) 늘었다.

CP 발행실적은 32조9351억원으로 2조5252억원(8.3%)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78조4382억원 발행돼 4조5142억원(6.1%) 늘었다.

8월말 CP 잔액은 176조1226억원으로 924억원(-0.1%), 단기사채 잔액은 52조3304억원으로 1조6753억원(-3.1%)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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