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28 10:19
현대자동차가 울산항에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고 있다. 선적한 차량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울산항에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를 선적하고 있다. 선적한 차량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를 울산항에서 선적해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적한 넥쏘와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기업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MOU를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이번에 공급한 넥쏘, 일렉시티 FCEV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며 "특히 일렉시티 FCEV의 경우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해외 지역 첫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중동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된 점이 의미가 크다"며 "향후 중동 지역의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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