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28 10:48
28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하며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로 나온 것은 지난 8월 13일(56명) 이후 처음이며, 수치 자체로는 8월 11일(34명) 이후 최저치다. 국내 발생은 40명,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으로 집계됐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661명으로 이들 중 2만1292명은 격리해제됐으며 406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50명, 격리해제는 44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8일 0시 기준 196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50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40건으로 서울(19명), 부산(1명), 인천(1명), 울산(1명), 경기(13명), 강원(1명), 충북(1명), 경북(3명) 등에서 발생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부터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광복절 연휴 전인 지난 8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5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 50명은 8월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제일 적은 수치다. 주말 사이 검사자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확진자 수 50명은 특기할 만하다. 전날(95명)의 절반 수준이다.

28일 0시 기준 검사자 수는 평일의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인 4786명이다. 확진자 비율은 1.04%로 전날 1.53%보다 상당히 낮아졌다. 전날인 27일에도 주말 영향으로 검사자 수가 6172명에 불과했지만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비교적 많았다. 평일이었던 지난 26일 확진자 비율은 검사자 수 1만69명에 확진자 수 61명으로 0.6% 수준이었다.

다만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의 추석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10명이 나오면서 전날(22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만 7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10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1건), 경북(1건), 경남(1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3193명이다.

28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28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청)

서울·대전·충남에서 1명씩, 경기에서 2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40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54명, 부산 4명, 대구 194명, 인천 8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2명, 경기 72명, 강원 3명, 충북 1명, 충남 5명, 경북 55명이다. 치명률은 1.71%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30만1303명으로 전날보다 4786명 늘었으며 이들 중 225만905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1만8587명으로 전날보다 291명 줄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