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28 14:52

행정직군 여성합격자 비율 59.7%, 남성보다 19.4%p 높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응시생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
개별면접 강화... 상호존중, 배려의식 등 사회적 가치 평가 반영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020년도 경상북도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843명을 확정, 29일 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올해 공채시험은 지난 6월 13일 필기시험에 1만3347명이 응시해 1944명이 합격했다.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15일간 치러진 면접시험에서는 1913명이 응시, 1843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주요 직렬별로는 8급 간호 108명, 보건진료 16명이 합격했다.

9급은 행정(일반행정) 770명 세무 48명 전산 15명, 사회복지 176명, 공업(일반기계) 49명, 공업(일반전기) 47명, 농업(일반농업) 79명, 보건(보건) 55명, 시설(일반토목) 113명, 시설(건축) 66명, 운전 60명 등이 최종 합격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1239명(67.2%)으로 가장 많았고, 30~39세 499명(27.1%), 40~49세 89명(4.8%), 50세 이상 12명(0.7%), 19세 이하 4명(0.2%)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19세(행정9급), 최고령 합격자는 58세(녹지9급)이며, 특히 50세 이상 합격자가 지난해 대비 3명이 증가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52.8%로 남성(47.2%) 보다 5.6%p 높게 나타났으며, 행정직군에서는 여성합격자가 59.7%로 남성(40.3%) 보다 19.4%p 높게 나타났다.

다양한 계층의 공직 진출을 위해 마련된 사회적 배려 계층에 대한 구분모집에서는 장애인 35명, 저소득층 26명, 보훈청추천 28명(방호5, 시설관리4, 운전19) 등 총 89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간호, 행정, 사회복지, 일반기계, 보건 등 5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10명과 여성 2명 등 총 12명이 추가 합격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필기시험일 당일까지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아 시험응시에 어려움이 있었던 수험생은 관련 공무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옛 풍천중학교 별도시험실에서 혼자 응시할 수 있었으며, 이 수험생도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합격자는 10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임용예정기관 인사부서에 직접 방문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미등록자는 임용 포기자로 간주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상호존중, 배려의식 등 사회적 가치의 평가요소를 면접시험에 반영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했다”면서 “행정환경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용의 공정성·전문성을 높여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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