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1 00:5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올해 추석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귀성을 포기하는 ‘귀포족’과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유통업계는 홈추족들을 위해 ‘코로나 블루’와 ‘집콕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면서, 집밥 걱정까지 덜어줄 다양한 ‘매운맛’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맘스터치 ‘내슈빌 콤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코로나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와 1인 혼밥족 등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1~2인 고객들도 보다 다양한 구성을 즐길 수 있도록 '내슈빌 콤보'를 선보이고 있다.

맘스터치의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는 미국 내슈빌 지역 스타일의 특제 핫치킨 소스를 적용한 매콤한 맛이 일품으로, 매운 맛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메뉴다.

맘스터치 ‘내슈빌 핫치킨 버거’는 자사 버거 메뉴인 ‘불싸이 버거’와 ‘살사리코 버거’의 중간 단계의 매운맛 메뉴로, 매콤한 특제 핫치킨 소스를 입힌 통다리살 패티에 상큼한 코울슬로와 고소한 화이트치즈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내슈빌 콤보는 ‘싱글 내슈빌 콤보’, ‘커플 내슈빌 콤보’가 있다.

싱글 내슈빌 콤보는 내슈빌 핫통다리, 내슈빌 핫치킨 버거, 케이준 양념감자, 탄산음료로 구성돼 1인 홈추족도 풍성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커플 내슈빌 콤보는 내슈빌 핫통다리, 내슈빌 핫치킨 버거, 싸이버거, 케이준 양념감자, 탄산음료 2잔 등 맘스터치의 베스트 메뉴로 구성됐다.

 팔도 ‘틈새라면 볶음면’ 

팔도는 다음달 3일 '팔도 틈새라면 볶음면'을 출시한다.

틈새볶음면은 국내 대표 매운맛라면 브랜드 '틈새라면'의 신제품이다. 제품은 국물 없이 볶아 먹는 라면으로, 브랜드 최초 액상스프를 사용해 비빔성을 높였다.

액상스프는 틈새라면의 주원료인 베트남 하늘초를 베이스로 했다. 신규 원료인 볶음야채와 그릴향을 더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건더기스프에는 김과 깨, 계란, 튀김후레이크 총 4가지 재료가 들어가 고소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으로 맛을 배가시킨다.

면은 쫄깃하고 탄탄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단백질 함량비를 높이고, 면발 두께도 25%가량 늘렸다. 원료 배합비도 바꿔 전분용출을 최소화해 깔끔한 맛을 살렸다.

틈새볶음면은 고객이 직접 기획부터 개발까지 참여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팔도는 자사 SNS 채널을 통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 모집공고를 냈다. 이후 총 100명의 고객 자문단을 선발해 약 6개월간 제품유형선정부터 관능평가, 디자인제작까지 모든 개발과정에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자문단은 식품공학을 전공한 대학생부터 쉐프, 유튜버, 인플루언서까지 평소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로 구성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높였다.

프레시지 ‘대패삼겹 불냉면’
프레시지 ‘대패삼겹 불냉면’

밀키트 시장점유율 1위 기업 프레시지는 ‘대패삼겹 불냉면’을 선보였다.

대패삼겹 불냉면 밀키트는 혀끝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 베트남고추가 들어간 특제 비빔 양념과 강한 매운 맛을 진정시키는 고소한 대패 삼겹살, 허브솔트, 깊은 풍미의 육수와 냉면으로 구성됐다.

성인 2명이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양으로, 물 양을 조절하여 비빔, 물 냉면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매운맛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매운맛 도시락 제품이 1인 홈추족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따르면 코로나 19 재확산이 고조되었던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매운맛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23.7%가 증가했다.

도시락의 경우 전체 20여개 중 매운맛의 ‘백종원 매콤 불고기 도시락’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위 상품과 비교하여 17.9% 더 높은 매출로 차이를 벌렸다. 매운맛 라면 또한 수요가 늘며 매출 신장률 20.8%를 보이며 전체 라면 매출 신장률 11.2%의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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