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28 17:03

저비용 민간보급형 모델개발 및 미꾸리 등 토속어류 산업화 기여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2021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친환경양식어업 시설(순환여과동 건립)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지난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해양수산부 '2021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친환경양식어업 시설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친환경양식어업시설은 친환경 논생태양식 등 종자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스마트 순환여과시스템 구축 등 저비용 민간보급형 모델개발을 위해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내 연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

친환경양식어업시설이 완공되면 미꾸리 등 고품종 종자의 대량생산으로 논생태양식 및 친환경양식어업으로 완전양식이 가능해진다.

국내 미꾸리 연간 소비량 1만톤 중 중국에서 수입되는 9000톤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로 토속어류의 경제성 및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그동안 8개 시·군 21개소의 농어가를 대상으로 '토종 미꾸리' 민·관 공동 시험생산 연구로 벼농사 대비 논생태양식이 2.5~3배 정도의 소득이 향상, 논생태양식 및 친환경양식의 토속어류 산업화를 확인했다.

동자개 등 고부가 품종을 민간에 보급하고자 양식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성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앞으로 기르는 어업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개발·보급을 촉진하는 등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며 "농·어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 신공항 경제권과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식품개발로 내수면 산업을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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