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01 08:10
(사진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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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직장인과 알바생 절반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절반은 연휴에 근무하면서 별도의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에 근무한다는 응답은 알바생이 62.9%로 직장인 44.5%에 비해 18%p가량 높았으며, 서비스 계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연휴 근무 비율이 높았다.

직장인들의 경우 서비스 직무에서 연휴에 근무한다는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고, 홍보·마케팅 직무가 48.5%로 2위에 올랐다. 알바생 또한 매장관리(71.8%)와 서비스(69%) 업직종에서 추석 연휴 근무자가 많았다.

이들이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석에도 회사·매장이 정상영업해서'(71.2%, 복수응답)다. 이외엔 '코로나19로 귀향 또는 친척집에 가기 어려워서(쉬느니 일하자는 마음으로'(22.6%)와 '추가수입을 올리기 위해서'(22.6%)라는 답변이 공동 2위에 올랐다. '대체인력을 구하지 못해서'(17.3%)와 '연휴기간 당직·특근 일정이 잡혀서'(9.9%)라는 답변도 순위에 올랐다.

연휴 중 알바생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날은 9월 30일(63.8%, 복수응답)과 10월 2일(60%)이었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 근무한다는 응답률이 43.1%로 가장 낮았다.

연휴에 근무하더라도 별도 수당이 없는 경우도 절반에 달했다. '추석연휴 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직장인 45.9%, 알바생 54.2%가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추석근무에 따른 추가수당이 있다'는 답변은 직장인 42.3%, 알바생 24%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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