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9.28 18:11
지난 3월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모습. (사진=도쿄올림픽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내년 3월 25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시작한다.

2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성화봉송 일정을 발표하며 올림픽 강행의지를 다졌다.

성화는 내년 3월 25일 후쿠시마현의 축구대표팀 훈련시설인 ‘J빌리지’에서 출발한다. 이후 121일 동안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을 돌게된다. 일본 열도를 달린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7월23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도쿄 국립경기장 성화대에 도착해 점화된다.

성화 봉송 주자는 1만명 정도로 각각 200m 구간씩 달린다. 1번 주자는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소속 선수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행사 간소화를 꾀할 방침"이라며 “특히 안전한 행사를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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