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30 05:30
멀미약을 복용하면 운전 중 졸음과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멀미약을 복용하면 운전 중 졸음과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장거리 운전이 동반된 귀성길의 졸음운전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졸릴 경우 운전을 하면 안 되지만, 무심코 먹은 약이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한 추석 명절을 위한 식품·의약품 안전정보'를 통해 귀성길 섭취를 주의해야 할 약들을 소개했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삼가는 게 좋다.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멀미약을 먹어야 한다면 최소 운전 30분 전에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멀미약 추가 복용은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체에 붙이는 멀미약을 사용할 경우, 운전 최소 4시간 전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일 것을 권한다. 붙이는 멀미약을 만진 후에는 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도 운전을 삼가야 한다.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대다수다. 

만약 명절 동안 과음했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두통약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 과음 후 해당 약들을 섭취하면 간 손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는 약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나이·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한 뒤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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