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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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한 보안 체크 리스트. (사진제공=ADT캡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추석 연휴 동안 집을 오래 비우게 된다면 보안 체크 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ADT캡스에 따르면 우선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외부 침입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침입이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이뤄진다. 평소 사용하던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출입문과 창문의 잠금장치 이상 유무를 철저히 확인한다. 주거지의 경우 우유 투입구,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에서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경로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도 사전점검은 필수다. 전면이 유리로 돼 있다면 철제 셔터까지 이중으로 내려 침입 경로를 철저히 봉쇄하는 것이 좋다. 매장에 설치된 CCTV의 녹화상태,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빈 집임을 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배달물은 연휴 기간 동안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배달을 정지시켜 놓아야 한다.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 범죄 발생률이 높은 저녁 시간대에는 TV나 라디오, 전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스·전기 에너지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집을 비우는 동안 혹시 모를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가스밸브를 잠궜는지 반드시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콘센트는 뽑아두는 것이 좋다.

고가의 귀중품 및 현금은 별도 보관해야 한다. 매장 계산대에는 적은 액수의 현금이라도 절대 둬서는 안 된다. 명절에는 가정이나 매장뿐 아니라 성묘객들의 차량만을 노리는 차량털이범이 많으므로 주차 시에는 차에 귀중품을 두지 말고, 짧은 시간이라도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하차해야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SNS를 통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집 주소나 전화번호, 연휴 기간 여행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 기기와 홈 시큐리티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매년 명절 연휴 기간에는 빈집과 매장을 노린 각종 범죄와 안전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고향을 찾기 전 보안을 철저히 점검하고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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