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29 10:29
정현석(왼쪽에서 첫 번째) 대우건설 중동지사 부장과 장경욱(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 나세르(오른쪽에서 첫 번째)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정현석(왼쪽에서 첫 번째) 대우건설 중동지사 부장과 장경욱(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 이라크 한국대사가 나세르(오른쪽에서 첫 번째) 알 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교통부 장관실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Nasser. B. Al-Shibly) 장관을 장경욱 주 이라크 한국대사와 함께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이라크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알 포우(Al-Faw) 신항만 공사의 중요성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연계 공사들에 대한 협의가 논의됐다.

나세르 알 시블리 장관은 알 포우 신항만 공사가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는데 필요한 이라크 현 정부의 주요 전략사업임을 강조하고, 대우건설과 이 사업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면담 이후에 대우건설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이라크 정부에 기증했다. 기부된 진단키트는 총 1만8000건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이라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8일에도 현장이 위치한 알 포우 시에 코로나19 진단키트 24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현장의 노력들이 공사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현재 이라크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신항만 추가 공사라는 결실을 빠른 시일 내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는 대우건설 특유의 도전정신과 책임정신을 살려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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