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29 11:0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쿠팡, 배달의민족 등 주요 비대면 서비스들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달 역대 최대 결제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8월 한국인이 많이 결제하는 2300여개의 주요 리테일 결제액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2300여개의 주요 리테일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의 결제내역을 기준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8월에 역대 최대 결제 금액을 기록한 리테일의 공통사항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쿠팡의 경우 지난달 만 20세 이상 개인의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9687억으로 추정됐다.

와이즈앱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최대치다. 

배달의민족, 이마트 트레이더스, 요기요, 마켓컬리, 도미노피자, 오늘의 집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리테일 결제액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의 소비자의 구매 행태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변화되면서, 올해 주요 배달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쇼핑 같은 비대면 결제 금액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