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30 14:00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추석의 지루함을 날리기 위한 '걍걍쉴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30일 가족들과 함께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서울가족축제 '걍걍쉴래'를 시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여 시민들에게 찾아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3시부터 홈트레이닝·요리·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3개의 코너로 90여분 동안 진행된다.

행사는 공개 모집한 40개 가정들이 생방송 화면을 통해 송출되며, 진행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방송에 참여하게 된다. '걍걍쉴래' 생방송에 참여하는 시청자들도 '생방송 퀴즈 이벤트'와 '실시간 댓글'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우리 가족 스트레스 순삭! 온택트 홈트쇼'가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기록하며 '강하나 스트레칭' 신드롬을 만든 홈트(홈트레이닝) 여왕 강하나 강사가 명절 준비 피로해소가 되는 다양한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준다. 

이 시간에는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의자나 수건 등을 이용해 허벅지부터 승모근까지 스트레칭을 하며 명절 피로를 해소할 수 있을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온가족이 함께 명절음식 만들기! 온택트 요리쇼'가 진행된다. 요리쇼에서는 '옥수동 선생님 손맛 전수자'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딸이자 옥수동 한정식 식당 대표인 장윤정 강사가 명절 음식 비법을 들고 찾아온다.

갖은 전골과 커피 송편을 메뉴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쇼를 50분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좋아할만한 음식 레시피도 공개된다. 이 시간에는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요리를 따라하고 만들어진 음식도 나눠먹으며 정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시간은 대세 개그우뭔 홍윤화, 개그맨 김민기 부부가 긴장감 넘치는 가족 명절 게임들을 준비해 실시간으로 참여 가족들과 만나게 된다. 뭉쳐야 사는 팀 게임부터 퀴즈, 가족대표 개인전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물건 맞추기·식탁 탁구·같은 단어 같은 동작 등 다양한 분야의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당초 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올해 서울 가족축제 '걍걍쉴래'를 '명절문화캠페인', '체험프로그램', '부스운영' 등 대면 행사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날 라이브 방송이 종료된 뒤엔 녹화 영상이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공식 유튜브에 게시되며, 오는 10월 1~6일 동안 추첨을 통해 'BEST 리뷰어'를 선정해 기프티콘·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미 서울특별시 가족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온가족이 함께 집에서 즐겁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서울가족축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