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29 13:57

본인·가족 의료비 100% 상향…주택금융 대상 미혼 구성원까지 확대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 회사 경영진과 사내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실트론)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실트론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하면서 올해를 행복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구성원의 근무환경 및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경영진과 사내 노동조합은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은 물론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한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젊은 구성원도 종합검진을 받도록 추가 지원하고 본인과 가족 의료비를 100% 상향하며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기능사, 산업기사 등 자격수당의 인정 범위를 넓히고 현실에 맞도록 주택금융 대상을 미혼 구성원까지 확대하는 등 그간 시행해온 제도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실트론은 임단협 등 특정기간에만 노와 사가 만나 협의하던 기존 방식을 깨고 현장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동료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안건에 대해 상시 논의하는 '행복 어젠다'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의 다양한 고민과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대해 당사자인 구성원의 시각에서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논의와 소통과정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행복은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사회 일원으로써 추석 연휴 시 방역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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