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29 15:37
서울시청 광장 전경 (사진=남빛하늘 기자)
서울시청 광장 전경 (사진=남빛하늘 기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28일 9시 30분 중랑구-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청에서 개최되는 협약식에는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강남‧북 불균형으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SH공사 사옥의 중랑구 신내동 이전을 중랑구, SH공사와 함께 협력해 2024년까지 완료키로 했음을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학교시설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랑구 신내동 318번지 지구단위계획 변경계획을 10월 중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서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받아야 하며 현재 타당성검토를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중랑구도 SH공사의 성공적 이전을 위한 지원을 하고자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SH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며 조례는 9월 29일까지 입법예고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중랑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상층 4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함께 600석 규모의 수준 높은 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내2지구’ 일대 및 동북권에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 문화접근성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00여 명의 SH공사 임직원 및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연간 약 10만명의 시민이 SH공사를 방문하고 있어, 유동인구 유입 등으로 인한 소비유발효과 및 세수 증대 등을 통해 5년간 480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중랑구 일대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내동 이전은 강남‧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정책전환의 시작이며 상징”이라며 “협약으로 SH공사 이전에 대한 기관간의 신의와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었으며 SH공사 이전으로 중랑구, SH공사, 서울시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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