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29 16:36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29일 코스피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감소한 것과 미국의 신규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 발언 덕분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81포인트(0.9%) 오른 2327.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2%), 운수장비(2.3%), 통신업(2.1%), 비금속광물(1.9%), 화학(1.8%)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0.2%), 음식료품(-0.1%)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소형주(0.9%)와 대형주(0.8%)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7개, 내린 종목은 192개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141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7억원, 60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미국발 호재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미국 민주당은 신규 부양책 규모를 이전 제안보다 1조달러 후퇴한 2조4000억달러를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요구한 규모가 여전히 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신규 부양책과 관련해 백악관과 합의에 이를 것이란 낙관적 발언을 내놨다. 펠로시 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1일 이후 49일 만에 50명 아래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시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24포인트(1.5%) 오른 848.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은 모두 강세였다. 출판·매체복제(6.3%), 섬유·의류(3.7%), 디지털컨텐츠(3.4%), 종이·목재(3.3%), 운송(3.1%)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소형주(1.8%)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1.2%)와 중형주(1%)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007개, 하락한 종목은 281개였다. 신테카바이오, 엠투엔, 라닉스, 새로닉스, 마이더스AI, THE MIDONG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은 84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616억원, 20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0.3%) 내린 1169.5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