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29 17:49

보수·진보 측 통일전문가 발제 맡아... 코로나19사태 감안 '온라인 토론회' 진행

허동원(뒷줄 오른쪽 세 번째) 아시아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통일이답이다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여의도 민족통일대통령 빌딩 1층에서 열린 '통일이답이다' 대국민 온라인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허동원(뒷줄 오른쪽 세 번째) 아시아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통일이답이다 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 8월 25일 서울 여의도 민족통일대통령 빌딩 1층에서 열린 '통일이답이다' 대국민 온라인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아시아교류협회' (회장 허동원)와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 (중앙회장 이경희)는 "현재 남북관계 난관 극복 및 통일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국민온라인토론회를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 사살 속에서 개최하는 것이라 주목이 된다. '아시아교류협회'와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 측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총 3부작으로 토론회를 기획 중이며 이번이 그 중에서 두 번째 토론회"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토론회는 지난 8월 25일에 '남남갈등을 넘어 대한민국 내부의 통일 국론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주최 측은 "3차 토론회는 전 세계의 차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민족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에 개최한 1차 토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와 진보의 각 진영에서 통일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청년패널로 구성된 청중청년평가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차 토론회에서 발표된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서 20~30대 청년층이 중장년층에 비해 통일에 대한 관심도와 필요성이 매우 낮게 나타난 점을 감안했다"며 "향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추구해 나가야 할 젊은 세대를 위한 통일전략을 도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방식의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수진영 통일전문가인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선진통일연구회장과 진보진영 통일전문가인 이장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이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여기에 조경일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 송태경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대표, 최영재 자유일보 대표,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가 각 진영의 통일전략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대표해 대학생, 직장인. 문화예술인, 일반주부, 군인, 새터민, 청년창업가, 언론기자 등 다양한 계층의 청년패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반드시 토론현장에 참여해야만 하는 소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토론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는 얘기다. 토론회는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경희 '통일이답이다 국민운동본부' 중앙회장은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통일 로드맵은 결코 우리 대한민국과 한민족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통일 문제야말로 미래세대의 코드에 맞춘 해법이 필요하며, 청년세대들이 공감하는 통일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청년세대들과 통일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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