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30 15:00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소재·부품·장비 수출기업인 유트로닉스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홍남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소재·부품·장비 수출기업인 유트로닉스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석연휴 첫 날인 30일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소재·부품·장비 수출기업 유트로닉스를 찾아 "9월 수출이 2월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도체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개선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유트로닉스는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램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메인보드 회로기판(FPCB)를 생산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으로, 2011년 수출의 탑 2000만불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FPCB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상생특별보증 등 자금지원을 받아야 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 임직원으로부터 올해 초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상생 특별보증 등이 위기를 버티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금 지원을 받아야 했던 기업이 수출 납기를 맞출 수 있도록 추석 연휴도 반납해 일할 정도로 여건이 개선된 것을 보니 수출 활력이 조금이나마 회복된 것 같아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7월과 8월에는 일 평균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고 9월 전체 수출은 2월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도 기대되고 있다"며 "수출 불씨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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