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30 21:40
(사진=KBS 2TV '좀비탐정' 캡처)
(사진=KBS 2TV '좀비탐정'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좀비탐정' 임세주가 '찐 우정' 청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화시켰다.
 

임세주는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공선지(박주현 분)의 절친이자 곱창 가게 사장 김보라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직업 변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김무영(최진혁 분)의 탐정 사무소에서 일하게 된 공선지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김보라의 의리가 그려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공선지의 고군분투에는 김보라가 함께였다. 가게 오픈을 준비하는 와중에 급히 찾아온 공선지의 부탁에 김보라는 탐탁지 않은 듯했지만, 곱창가게 홍보 방송으로 유혹하자 냉큼 일어나 자신감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껏 도도하게 나선 김보라는 자신이 일했던 병원의 원장에게 공선지가 건넨 다이어트 보조제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원장의 미심쩍은 반응에도 김보라는 "근데, 오빠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교도소 있을 때, 영치금 보내준 게 누구더라? 나야 나"라며 정곡을 찔러, 굳건히 결과를 받아냈다. 그러면서도 김보라는 공선지의 왈가닥한 행동을 지켜보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어 찐 친구 면모를 무한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임세주는 인간미 넘치는 김보라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망가짐도 서슴지 않는 생활 밀착 열연으로 임세주표 휴먼 코믹 드라마의 참맛을 보여줬다. 위기가 드리우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뻔뻔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공선지를 바라볼 때는 진심 어린 걱정을 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아내며 유쾌한 매력을 터트렸다.
 
특히 임세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공선지와의 끈끈한 우정, 과거 갑질에 대한 사이다를 날리는 맹활약으로 이야기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며 자신만의 흡입력을 입증했다. 이렇듯 러블리한 외모는 물론 섬세하면서도 유연한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부여한 임세주이기에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세주가 열연이 매력적인 KBS 2TV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