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30 21:53
(사진=청춘기록 캡처)
(사진=청춘기록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청춘기록’ 김건우가 미워할 수 없는 진상 매력으로 ‘하찮은 도하’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건우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8회에서 인기가 치솟는 사혜준(박보검 분)을 지켜보며 불안해 하는 톱스타 박도하의 감정선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그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면서 춤을 열심히 추다가 허리가 아픈 도하의 2% 부족한 매력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명 도하 본인은 진지한데 보면 볼수록 웃긴 분노가 김건우의 뛰어난 연기력 덕에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여자 종업원이 혜준에게 관심을 보이자 “이것들이 상도덕이 없네. 누구 덕에 밥 먹냐?”라고 화를 내며 불안해 했다.
 
혜준이 무명 배우일 때도 왠지 모를 질투심을 드러냈던 도하의 불안한 감정 연기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군상을 다루는 ‘청춘기록’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도하는 거만한 톱스타의 면모를 드러내다가 매니저 이태수(이창훈 분) 앞에서는 본 모습인 촐싹 맞고 욕심 많은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게 한다.
 
도하는 분명 극중 갈등을 일으키는 밉상인데 어쩐지 모를 귀여움이 있어 ‘하찮은 도하’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또한 매니저 태수와 만드는 환상의 호흡 덕에 ‘하와 수’라는 별명도 만들어졌다.
 
도하가 등장할 때마다 극적 재미가 높아진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톱스타의 자리가 위태로운 도하가 상승세를 타는 혜준을 지켜보며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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