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10.01 11:05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000억 판매 목표 달성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음료수 값을 결제 중이다(사진제공=성남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음료수 값을 결제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5개월 기간 내에 목표대로 판매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성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성남시가 지역화폐 할인율을 10%로 높이기는 2015년 추석 연휴 이후 처음이다. 

할인율 10%가 제공되면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으며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시는 특별할인 기간 만료를 앞두고 성남사랑상품권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류(종이) 상품권은 9월 25일, 모바일 상품권은 9월 28일 각각 판매액 500억원을 넘겨 누적판매액 101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특별할인 기간에 발행한 지류 상품권 500억원, 모바일 상품권 500억원 모두 완판했다.

성남시는 ▲지류 상품권 판매처를 NH농협은행에서 신협, 새마을금고까지 118곳으로 확대했고 ▲지역화폐 가맹점이 1만4700곳으로 늘어난 점 ▲16만명을 넘긴 모바일 상품권 가입자 규모 등을 특별할인 판매 성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300억원(지류, 모바일 각 15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10% 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라며 "현 추세가 이어지면 이 역시 기간 내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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