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2 11:1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주인을 찾지 못하고 국고에 귀속된 복권 당첨금이 5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첨금은 공익사업 등에 활용된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당첨금은 537억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2%(36억2400만원) 늘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미수령 당첨금 총액은 5082억2600만원에 달했다.

미수령 당첨금은 지난 2011년 당첨금 소멸 시효가 연장된 영향으로 그 해 200억원대까지 감소했다가 2017년 474억2700만원, 2018년 501억3900만원 등으로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복권 총 판매량은 47억3900만장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복권(온라인복권) 판매가 43억1800만장으로 전체 판매량의 91.1%를 차지했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318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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