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10.05 09:53
양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추석 연휴기간동안 양평군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N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우려된다.

양평군 보건소는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30일 성동구 119번 확진자가 양평에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파악, 양평에서의 동선 파악 요청을 받았다. 동선 파악 결과 9월 6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3주간 양평읍의 가족집에서 질병 요양차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명절 민족 대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에 돌입한 양평군은 4일 22시경 양평군의 추가 확진자 발생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소 역학조사반은 즉각 성동구 11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가족집에서 거주 중인 올케(93번 확진자), 오빠(94번 확진자), 가사도우미(95번 확진자), 관리인 등 동거인 4명에 대한 검사를 즉시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나, 10월 1일 관리인을 제외한 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일 오빠인 양평군 94번 확진자와 같이 일하는 동료(양평군 96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에따른 N차 감염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양평군 94번 확진자로 시작된 N차 감염은 지금까지 건설업 관련 5명, 확진자의 동거인 3명, 확진자 이동 동선 중 접촉자 2명 등으로 총 10명이 누적 확진됐고, 총 21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 4일 양평군 101번 확진자의 주요 이동동선 중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이용객 출입자명부와 CCTV를 대조해 모든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대형마트 직원인 102번 확진자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직원 등 109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다.

군 보건소는 가족, 지인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 발생 즉시 주변 인물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의심 확진자에 대한 이동금지 조치와 이동 동선 간 접촉자 파악을 위한 CCTV 확보, 방문자 명단확보, 신용 카드 매출전표 파악, GPS요청,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한 추가 확진자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감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주변 지인과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며 "각개전투를 한다는 마음으로 개인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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