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5 11:0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IT 산업 근로자와 프리랜서 절반 이상이 국내 IT 프리랜서 활동을 위해서는 4대보험 등 사회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모아가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IT 산업 근로자 및 프리랜서 1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IT 프리랜서 근무 및 고용 환경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IT 산업 종사자들은 국내에서 IT 프리랜서가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로 '프리랜서를 위한 4대 보험 등 제도 개선(57.1%, 복수응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8%(복수응답)가 공식적인 경력 관리 시스템, 신뢰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 활성화(38.1%, 복수응답), IT 프리랜서의 대금 보호(42.8%, 복수응답), IT 프로젝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28.5%, 복수응답) 등 제도적 장치 이외에도 실질적인 활동과 관련된 답변을 제시했다. 

프리랜서 활성화를 위해서 프리랜서와 관계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답변도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IT 프리랜서 활동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묻는 문항에 대해 전체 응답자중 42.9%가 IT프리랜서의 사회적 인식변화를 위해 ‘평판 및 경력 관리’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인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자기개발’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39.5%로 두 번째를 차지하며 프리랜서 개인의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IT프리랜서를 위한 무료교육 활성화, 단기계약직과 프리랜서의 구분 등의 관계 기업에 요구되는 노력에 관한 답변도 있었다. 프리랜서의 자기개발 방법으로 전체 조사 대상자 중 69%가 새로운 기술, 시장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고, 59.5%는 포트폴리오 업데이트 및 관리 중이라고 답했다. 고객사와의 관계유지, 인력네트워킹, 유료광고 및 마케팅 집행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원 프리모아의 대표는 "프리랜서의 인식변화를 위해서는 공식적인 경력관리와 표준단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프로모아는 IT 아웃소싱 대표 플랫폼으로 IT프리랜서와 개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상호 안전하게 거래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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