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05 14:00
(자료제공=한국감정원)
2020년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0.06% 떨어졌다.

5일 한국감정원이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2020년 3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27% 상승, 월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06% 하락하며 하락폭이 축소(-0.32%→-0.06%)했다.

수도권은 상승 전환(-0.26%→0.02%)했으며 서울은 상승폭 확대(0.02%→0.12%),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58%→-0.38%)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정주환경이 우수한 오피스텔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인근 신축 오피스텔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분기 대비 0.12% 상승했다.

인천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개발기대감이 있는 부평을 제외하고는 매수 수요 대비 공급 물량 과다로 기존 오피스텔 중심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0.37% 하락했다.

경기는 서울권 접근성과 주거환경 및 기반여건이 우수한 성남, 수원, 용인 등의 상승 견인으로 전분기 대비 0.03% 상승했다. 지방은 매수 수요 대비 공급이 우세한 가운데, 재확산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위축과 부산 및 울산의 큰 하락폭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38% 떨어졌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27% 상승 전환(-0.04%→0.27%)했다. 수도권은 상승폭 확대(0.07%→0.35%)됐으며 서울은 상승폭 확대(0.15%→0.33%),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53%→-0.04%)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저금리 기조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이전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 역시 전세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0.33% 상승했다.

인천은 3기 신도시 선정 등의 호재, 가을철 이사수요 증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6% 상승했고, 경기는 임대차3법 시행에 따라 전세공급 위축된 반면, 정주여건 우수한 신축 오피스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분기 대비 0.47% 올랐다.

지방은 개발 이주수요가 있는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급등 지역인 세종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구도심 소재의 노후화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04%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07% 상승 전환(-0.26%→0.07%)했다. 수도권은 상승 전환(-0.15%→0.13%)했으며 서울은 상승 전환(0.00%→0.10%), 지방은 하락폭 축소(-0.72%→-0.15%)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준주택을 포함한 주택 전세시장의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월세 전환수요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0% 상승했다.

인천은 역세권 등 접근이 용이한 신축 오피스텔의 수요는 꾸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에 따른 상권 위축과 공급 지속으로 누적 물량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0.09% 하락했다.

경기는 주택시장의 전세가격 상승 영향과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 우수한 대단지 신축 오피스텔의 수요 증가가 상승 주도하며 전분기 대비 0.24% 상승했다.

지방은 매매·전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세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은 신규 미분양분의 증가와 소형 아파트 등의 대체주택 등장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전분기 대비 0.15%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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