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05 14:48
방탄소년단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일반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청약 증거금이 5조원 이상 모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인 공모주 청약을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이다. 공모가는 주당 13만5000원이다.

오후 1시 기준 빅히트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69.28대 1로 가장 높다. 미래에셋대우는 53.82대 1, NH투자증권은 40.6대 1, 키움증권은 41.44대 1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청약 증거금은 한국투자증권이 약 2조5981억원으로 가장 많이 몰렸다. NH투자증권 1조7789억원, 미래에셋대우 6727억원, 키움증권 1036억원 순이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000주다. 각 증권사에 배정된 일반 청약 모집 물량은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이 배정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 등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빅히트의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111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받을 수 있는 주식 물량은 줄어든다. 수요예측대로라면 1억원의 금액을 넣어도 받을 수 있는 주식은 1주에 불과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늘의 별 따기'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빅히트는 오는 6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국내외 연관사업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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