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05 16:19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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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5일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병세 완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0.11포인트(1.3%) 오른 2358.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2%), 철강금속(3.9%), 기계(3.6%), 화학(2.7%), 운수창고(2.5%)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약품(-0.2%), 서비스업(-0.1%)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9%)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5%)와 대형주(1.3%)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5개, 내린 종목은 211개였다. 인지컨트롤스, 부산주공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80억원, 168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488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병세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병세 악화 여부가 시장 방향성에 단기 변수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으나, 지난 2일 이후 열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르면 오늘(5일) 백악관에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병원 밖 모든 팬과 지지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글을 남기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1.2%) 오른 858.3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은 모두 강세였다. 금속(3.4%), 컴퓨터서비스(3.1%), 출판·매체복제(2.8%), 운송(2.7%), 섬유·의류(2.5%)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오락·문화(-2.5%), 건설(-0.7%), 기타 제조(-0.3%), 종이·목재(-0.3%), 디지털컨텐츠(-0.03%)가 약세였다.

코스닥 시총 소형주(1.7%)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중형주(1.4%)와 대형주(0.9%)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937개, 하락한 종목은 341개였다. 셀리드, 현대공업, 오르비텍, 맥스로텍, 네오크레마, 인베니아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7억원, 7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1원(0.5%) 내린 1163.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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