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08 16:54

회사 홈페이지에 "머리숙여 사죄...용서 구해" 올려

수행기사에 대한 '갑질 매뉴얼'과 폭언·폭행 논란에 휩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이 8일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정 사장이 현대BNG스틸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하여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가까운 사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했어야 함에도 젊은 혈기에 자제력이 부족하고 미숙했습니다. 겸허하게 성찰하고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관계된 분들을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또한, 많은 질책과 비판을 소중하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저 자신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가르침으로 여기겠습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문제로 주주와 고객사, 회사 임직원들에게 큰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제 자신의 부족하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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