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06 16:05
산업은행은 지난 7월 9일 경남 통영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in 경남'을 개최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의 시장형 투자유치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가 6일 400회 라운드를 맞았다. 

지난 2016년 8월 16일 첫 라운드를 시작한 KDB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 4년간 총 400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통해 총 1426개 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총 343개 기업이 약 2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국내 대표 투자유치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투자자의 IR 현장 참석이 제한되는 올해도 온라인 생중계 방식과 현장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중단없이 라운드를 75회 개최했다. 255개의 스타트업들이 IR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까지 93개 기업이 538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이중 50억원 이상이 37개사(39.8%)이며 16개사(17.2%)는 100억원 이상의 거액 유치에 성공했다.

코로나로 해외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동남아 전문멘토와 스타트업 웨비나', '동남아 VC 초청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를 개최하기도 했다.

스페셜라운드에는 한국계 벤처에 대한 투자수요를 가진 글로벌 벤처캐피탈 40개 이상의 기관이 원격으로 참여, 동남아 벤처시장의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산업은행의 벤처생태계 조성역할을 특히 강조해 왔다"며 "연임 이후에도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으로 키워나가는 일에 산업은행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9일 산은 본점에서 원격으로 '동남아 멘토단과 스타트업 웨비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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