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06 16:16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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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6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0포인트(0.3%) 오른 2365.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2.5%), 음식료품(1.5%), 서비스업(0.8%), 화학(0.7%), 전기전자(0.3%)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업(-1.3%), 운수장비(-1.2%), 섬유의복(-1.1%), 유통업(-0.8%), 비금속광물(-0.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5%)와 대형주(0.4%)가 강세를 보였으며 중형주(0%)는 보합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6개, 내린 종목은 400개였다. 이수화학, TBH글로벌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3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6억원, 46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병세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음에 따라 불안심리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몸 상태가 20년 전보다도 좋다"며 "면역력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9포인트(0.5%) 오른 862.5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9.1%), 비금속(1.5%), 의료·정밀기기(1.4%), 디지털컨텐츠(1.3%), 유통(1.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오락·문화(-2.5%), 건설(-0.7%), 기타 제조(-0.3%), 종이·목재(-0.3%), 디지털컨텐츠(-0.03%)가 약세였다.

코스닥 시총 소형주(1%)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중형주(0.4%)와 대형주(0.3%)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07개, 하락한 종목은 533개였다. 나인테크, 에스와이, 한창산업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개인은 151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4억원, 57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원(0.2%) 내린 1161.0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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