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06 17:08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 발표…'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대한민국펀드', 'K유니콘' 적극 추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b>예산</b>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제공=중기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향후 3년간의 정책 방향으로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선정했다. 디지털 기반의 3세대 혁신 벤처기업을 '제2의 삼성전자', '제2의 네이버'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중기부는 이러한 내용을 핵심으로 한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2020년~2022년)'을 6일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중소기업기본법 제19조의 2에 따라 3년마다 새로 수립해야 한다. 

종합계획에 따라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전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맞춤형 지원 강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기안전망 및 보호 기반 확충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중기부는 디지털·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디지털 기반의 제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취약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스마트대한민국펀드', 'K유니콘' 등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과 디지털이 접목된 '그린 스타트업 타운', 대기업-스타트업 연결 플랫폼 구축,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등 혁신 플랫폼 조성을 추진하고 비대면 혁신벤처 육성을 위한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도 검토한다. 

이밖에 ▲AI 제조 플랫폼 신설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법 제정 ▲스마트상점 5만개 구축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AI 기반 전국 상권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전통 제조공장의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을 오는 2022년까지 3만개로 늘린다. 스마트 공방과 친환경 스마트생태공장은 2022년까지 각각 1600개, 100개 설치할 계획이다. 

'브랜드K'를 적극 활용한 비대면 방식 수출 지원 활동도 지속한다. 또한 '자상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상생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해 상생협력 확산과 불공정거래 근절에 힘쓴다. 

아울러 ▲K라이브커머스 지원 체계 구축 ▲크리스마스 마켓 등 대국민 참여 행사 추진 ▲온누리·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 판로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중기부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임을 고려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및 재기안전망을 확충한다. 경영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1세대 기업 삼성전자, 2세대 기업 네이버와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한 디지털 기반의 3세대 혁신벤처기업을 글로벌 혁신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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