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10.06 17:00

포항여고 연극동아리 11월 전국청소년연극제 경북 대표로 참가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포항여고 연극동아리의 ‘사람향기’가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경북도)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포항여고 연극동아리의 ‘사람향기’가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식 장면.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경북도가 후원하고 한국연극협회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포항여자고등학교 연극동아리의 ‘사람향기’가 최우수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여고 연극동아리는 11월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제29회 경북청소년연극제는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포항, 구미, 상주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했으며, 시상식은 9월 29일 구미시 ‘공터다 소극장’에서 열렸다.

경북청소년연극제는 매년 6월경 지역 중·고 연극동아리 10개팀 이상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교 연극동아리 6개팀(포항 여고, 포항 세명고, 상주상지여상, 구미 현일고, 도개고, 형곡고)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단체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포항여고의 '사람 향기'는 홀어머니와 어려운 생활을 하며 방황하던 고등학생 ‘향기’가 아버지의 혈액암 투병을 계기로 잊고 지냈던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성장연극 작품이다.

단체상 부문 우수상은 구미 현일고등학교의 '빵꽃', 장려상은 구미 형곡고등학교 ‘아빠 어디가?, 포항 세명고등학교 ‘너. 임. 마’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은 최우수연기상에 김채원(포항여고), 김미림(구미 현일고)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우수연기상(6명)은 강혜선(포항 세명고), 양주은(포항여고), 이수민(상주 상지여상), 김혜원(구미 현일고), 배수안(구미 도개고), 이수빈(구미 형곡고) 학생이, 지도교사상은 구미 도개고등학교의 이진오 교사가 수상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습에 매진해 온 청소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도전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공연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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