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06 17:39

청약증거금 58조 이상 몰려…통합 경쟁률 607대 1

 

방탄소년단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58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일반 공모 청약을 마무리했다.

6일 주관 증권사에 따르면 빅히트의 공모 통합 청약 증거금은 58조4000억원,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663.48대 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외 미래에셋대우 589대 1, 키움증권 585대 1, NH투자증권 564대 1로 나타났다.

빅히트 증거금은 증권가의 전망대로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서지 못했다.

아울러 받을 수 있는 주식은 카카오게임즈 보다 더 줄어들었다. 609.97대 1을 기록한 빅히트는 1억원을 넣어야 2주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1억원을 넣었을 경우 5주를 배정받았다. 빅히트는 카카오게임즈 보다 경쟁률은 낮지만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며, 카카오게임즈는 2만4000원이었다.

1억원을 납입해 2주를 받은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면 43만2000원을 벌게 된다. 이는 공모가 차액 13만5000원과 상한가 차액 8만1000원을 합해 2주를 곱한 값이다.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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