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10.07 09:55
허철홍(왼쪽부터)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팜 티 판 비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조광옥 GS칼텍스 소매기획부문장 상무가 지난 6일 화상으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GS칼텍스)
허철홍(왼쪽부터)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팜 티 판 비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조광옥 GS칼텍스 소매기획부문장 상무가 지난 6일 화상으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S칼텍스가 베트남 세차 업체 '비엣워시'의 모회사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와 390억동(약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투자 계약을 통해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의 지분 16.7%를 취득하게 됐다. 

양사의 지분 투자 계약은 지난 6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팜 티 탄 비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대표, 응웬 반 칸 페트로리멕스 사이공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비엣워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약 50개 세차장을 운영 중인 세차 스타트업이다. 베트남 최초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했다. 주유소 내 세차장이 거의 없는 베트남에서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리멕스의 자회사 페트로리멕스 사이공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약 20개 주유소에서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GS칼텍스는 자회사 GS엠비즈가 운영 중인 차량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의 베트남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엠비즈는 비엣워시와 함께 차량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쌓은 차량 정비 운영 노하우·인프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 윤활유 판매를 확대하고, 주유소 유외 사업과 카셰어링 및 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분 투자로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현지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다른 아세안 국가로의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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