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10.07 10:2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동글이 미국계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동글은 누구나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품을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동글은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도매상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했다. 누구나 시중가 대비 40~6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풀필먼트 기반 물류체계를 구축해 여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비는 한 번만 결제하면 되는 묶음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동글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앱다운로드 4만여건, 순방문자수 약 15만명 등 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높다.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책임심사역은 “동글은 기존의 도매시장과 소비자가 갖고있던 고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라며 “팀의 오랜 경력과 빠른 실행력이 국내 의류 도매시장 유통 과정을 조용히 혁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대문의 해외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최영하 동글 대표는 “유통과정의 혁신을 통해 도매시장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조기에 해외로 진출해 동대문산 의류의 거래량을 늘리는 것이 동글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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