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07 15:02
'ON서울 마켓'
'ON서울 마켓'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위축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100일에 걸쳐 대대적인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100일간의 온라인 소비 캠페인 'ON서울 마켓'을 펼친다"고 7일 발표했다.

'ON서울 마켓'의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스타트업: 1만개 기업 17개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지원 및 소비 촉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쇼핑몰 내 소상공인 전용관 구축 및 공공구매 쇼핑몰 운영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도입 및 강소상점 쇼핑몰 구축 등 크게 3가지 형태의 지원으로 나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1만개에 달하는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스타트업 입점 수수료,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이들을 G마켓·아마존(미국)·타오바오(중국) 등 전 세계 회원을 보유한 국내외 17개 쇼핑몰에 입점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엄선된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쏠쏠마켓'도 쿠팡·11번가·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 10월 중순에 오픈되며, 연말에는 5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기획전도 개최된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제품을 당일배송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65개 전통시장에 올해 중 도입된다. 특색 있는 개별 점포 100여개에는 자체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 브랜딩이 지원된다. 

가장 주된 목표인 소비 촉진을 위해서 소비자들에게는 최대 5000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 10만장을 발행한다. 11월 11일 중국 광군제, 11월 27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성수기 등과 연계한 '서울상품 기획전'도 135회 예정되어 있다.

12월에는 유명 스타트업 100개 사의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연말 스타트업 박싱데이'도 열린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00일간의 'ON서울 마켓'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더 어려워진 골목상권에는 새 활력이,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기는' 일상이 위축된 시민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올해 성과를 분석해 '온라인 마켓' 정례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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