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0.07 14:48
지난 3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21개 사원기관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지난 3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및 21개 사원기관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8년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해 3년간 5000억원 규모를 지원키로한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 목표를 연내 마무리한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권일자리펀드(2200억원), 일자리 기업 협약보증(1000억원), 사회적금융 활성화 사업(250억원)에 총 3450억원을 출연했다.

지난 9월 이사회에서는 은행권일자리펀드 3차 출연(1000억원) 및 코로나19 취약계층 사업(300억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Front1) 운영자금(250억원)에 총 155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확정·의결했다. 

은행권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특별 추진키로 하고 실업대책 지원 사업(200억원)과 농어업인 지원 사업(100억원)을 위해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지난 3년간 추진하기로 한 5000억원 규모의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012년 5월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은행연합회 회원사가 참여해 설립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2020년 말까지 총 8450억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2013년 3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허브인 디캠프(D.CAMP)를 개소하고 스타트업 직·간접 투자, 입주기업 선발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D.DAY 등)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국내 최대 창업지원센터로 성장했다.

은행권은 2018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실업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2000억원을 재원으로 금융산업공익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 금융노사 공동 사회공헌, 코로나19 지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조원씩 3년간 총 3조원 규모를 지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321억원), 2019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15억1000만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15억8000만원), '범 금융권 양파 소비촉진 운동' 추진 및 2020년 수해복구 지원(41억원) 등도 진행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여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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