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0.07 16:31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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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7일 코스피는 기관이 홀로 대량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규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소식도 국내 증시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4포인트(0.9%) 상승한 2386.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 전기가스업(1.8%), 전기전자(1.4%), 화학(1.3%), 보험(1.2%)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음식료품(-0.8%), 증권(-0.1%)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1%)가 가장 강세를 나타냈으며 소형주(0.6%)와 중형주(0.5%)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83개, 내린 종목은 309개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까뮤이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431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75억원, 947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에 대해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지연 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협상팀에 대선 이후까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자신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양책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이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자체가 취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부양책 지연은 협상의 일환일 뿐"이라며 "부양책 자체가 취소되는 사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08포인트(0.8%) 오른 869.6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2%), 화학(1.6%), 섬유·의류(1.5%), 운송(1.3%), 소프트웨어(1.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비금속(-0.3%), 컴퓨터서비스(-0.2%), 기타 제조(-0.1%), 종이·목재(-0.03%)가 약세였다.

코스닥 시총 소형주(1.4%)가 가장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0.7%)와 중형주(0.4%)가 뒤를 이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58개, 하락한 종목은 402개였다. SV인베스트먼트, 한국유니온제약, 엠에스씨, 자이글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357억원, 7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0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8원(0.2%) 내린 1158.2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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