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0.08 07:30
한양도성 성곽길 단풍 전경 <사진=서울시>
한양도성 성곽길 단풍 전경.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늘(8일)은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인 '한로'(寒露)다. 한자 뜻 그대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본격적으로 날이 쌀쌀해지는 시기다.

찬 이슬이 맺히는 만큼 농가에서는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한로 즈음엔 추수를 모두 끝마쳐야 한다. 오곡백과를 수확하기 위한 실질적인 마지막 절기인 셈이다.

또 여름철의 꽃이 아닌 가을 단풍이 더욱 짙어지는 때이며, 제비 같은 여름새 대신 기러기 등 겨울새가 찾아오게 된다.

한로는 입추·처서·백로·추분·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한다. 가을 절기에 해당하는 만큼 한로 시기에는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을 먹는 풍습이 있기도 하다.

'추어'(鰍魚)는 미꾸라지의 다른 이름인데, 가을에 누렇게 살찌는 가을 고기라는 점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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