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10.08 09:06
구미호뎐 황희, 이동욱 (사진=tvN)
구미호뎐 황희, 이동욱 (사진=tvN)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황희가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역대 가장 인간적인 구미호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황희는 7일 첫 방송 된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연출 강신효 / 극본 한우리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에서 '신주의 동물병원' 수의사로 지아(조보아 분)의 취재 프로그램 자문으로 활동하고, 이연(이동욱 분) 곁에서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충신 구신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신주는 결혼식장에서 주운 이연의 털을 가지고 자신의 병원에 방문해 한반도 토종 붉은 여우의 털이 왜 서울 도심에서 발견됐는지 의문을 가지는 지아의 모습에 싸한 위기감을 느끼며 '코드 레드'를 발동, 불안 초조해 하는 소심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지아의 방송 프로그램 자문을 그만 두라며 삼류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하는 이연에게 “저번에 시청자 게시판에 글도 쓰셨잖아요. 저승사자 의상고증 잘못됐다고”라며 대드는 눈치 없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황희는 연극 활동으로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tvN '아스달 연대기', SBS '의사요한' 단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으로 파격 발탁되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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