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10.08 12:01

7번국도 대체우회도로 '외현로'로 명명… '형산강 자전거길'은 '알천 자전거길'로 변경

경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지난 6일 영상회의실에서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어 명칭이 너무 길어 사용이 불편한 도로명을 개편했다.

경주시는 ‘7번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외동~내남~효현~상구)’에 따른 신설 도로 구간을 비롯해 형산강과 북천 일원에 조성된 자전거길, 도로명이 너무 길어 불편하다는 ‘불국로 종속구간’ 등에 대한 도로명 부여와 변경 등을 논의했다.

첫 번째 심의안건은 7번국도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외동~현곡 상구)으로 현재 외동~효현 구간까지는 운행 중이지만 도로명 미부여로 주소 사용의 불편함이 제기돼 심의를 통해 도로의 시작과 끝의 지역명을 따 ‘외현로’ 로 의결됐다.

형산강 일원의 자전거길은 하천명을 인용해 ‘형산강 자전거길’로 명명했으며, 북천 일원에 조성된 자전거길은 신라시대 때부터 북천을 알천으로 부르던 명칭을 써서 ‘알천 자전거길’로 의결됐다.

자전거길에 도로명을 부여함으로써 자전거 안전사고 등 발생할 시 위치 안내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석굴암으로 오르는 도로가 현재 불국로 종속구간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너무 길다는 시민의 제안에 따라 석굴암 명칭을 인용해 ‘석굴로’ 로 의결됐다.

아울러 도로명 부여 심의와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주소기반 혁신성장 5대 산업에 대한 소개와 이를 선도하기 위한 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인석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서 시민들이 느낀 불편한 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어 정비할 것”이라며 “주소기반 혁신성장 산업분야에서 경주가 앞장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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