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0.08 14:00
서울시 강남구 반포주공1단지 상공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뉴스웍스 DB>
서울시 강남구 반포주공1단지 상공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했다.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강동구 매매값은 보합 전환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1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67주 연속 오름세다.

감정원 측은 "상대적 저가 단지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추석연휴로 거래활동이 감소되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은 주거 및 교육환경이 양호한 강남4구가 이끌었다. 강동구(0.10%)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08%)는 거여·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07%)는 내곡·방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12%)가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태원·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7%)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17%)는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광명시(0.38%)가 소하·철산·하안동 구축과 일직동 신축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원 권선구(0.30%)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거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호매실·오목천동 등 위주로, 안산시 단원구(0.29%)는 선부·초지동 일대 위주로, 남양주시(0.28%)는 별내·다산동 준신축과 진접읍 등 저가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의정부시(0.28%)는 역세권이거나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0.04%)·여주시(-0.03%)는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 짙어지며 보합세 지속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중저가 단지나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중랑구(0.02%)가 상봉·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02%)는 불광·진관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02%)는 군자동 소형·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도봉구(0.00%)는 단지별 상승·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강남4구는 시장 안정화 정책(7·10, 8·4 등)과 코로나發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와 관망세 짙어진 가운데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강동구(0.00%)도 보합 전환되며 강남4구 전체 9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됐다.

경기(0.10%)는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고양시 덕양구(0.20%)가 신원·동산동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화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명시(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일직동 신축 대단지 및 철산·하안동 구축 위주로, 남양주시(0.17%)는 다산동 신축 대단지와 퇴계원읍 등 일부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17%)는 서울 접근성이 높은 호원·장암동 위주로 상승세 이어가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축소됐다.

반면 여주시(-0.04%)는 홍문·교동 일부 구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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